murmur-mural ensemble(웅얼-벽화 합창) 1~3_installation view.JPEG
다종의 종이와 핸드메이드 한지, 석고 등을 층층이 쌓아 ‘종이벽’을 만든다. 그 위에 회색조의 파편적 형상, 외국어, 시와 같이 불완전한 번역을 요구하는 부서진 언어를 인용하고 중첩해 조각적 평면을 구성한다. 이는 중심 없는 확장된 풍경을 이루며 불협화음의 다성적 앙상블을 구현한다.
작가는 종이 위에 인식적 통일에 도달하지 않는 삶의 비동일성을 호명하며 모순 형용 훈련을 수행한다. 사유의 도덕을 수행하는 이러한 형용 훈련 끝에 종이벽은 하나의 지지체로 선다.
이는 거리나 공간에 속하며 무수한 개인, 공공적 축적의 층위를 이루는 벽화로서, 생명의 흔들리는 매일과 그 속에서 웅얼대는 목소리들이 합창으로 이어지는 순간을 기록한다. 이러한 합창은 염탐하듯 남몰래 기어걷는 존재들을 향한 찬가이기도 하다.
murmur-mural ensemble 4_188x142x1(cm)_혼합 매체(연필, 종이와 글루...)_2025.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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